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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1년은 정말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쉴만하면 평가다 뭐다 병원 내에서 업무가 쌓여있고, 집에서는 엄마가 봐주시는 애기, 같이 돌봐드리고, 집안일 좀 도와드리고, 혼자 가볼만한 여행에 급밀행이 꾸러져 떠나게 되고..그렇게 나 하나 마음 잡지도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뭐가 Turning point도 필요하고, 어색하지만 참선이 필요한 때에 눈에 포착된게 템플스테이였습니다.
부모님도 흔쾌히 다녀오라 하시고 예약 한지 며칠전부터 무척이나 설레였습니다.
기대한 것 보다도 더 큰 것을 얻어가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상냥하고 친절하시고 유머까지 겸비하신 만능 재주꾼 일감스님을 뵙게 되어서 얼마나 큰 영광인지 모릅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억만금을 주어도 듣지 못할 좋은 이야기를 바람 선선히 불어오고 매미울고 뻐꾸기 울고, 이렇게 고즈넉한 산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니 말입니다.
비밀의 화원(?) 같던 템플스테이 수련원이며 크고 작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절간들이 오래도록 생각날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100번 넘게 절도 해 본것 같습니다. 종교적 믿음이 조금 늦게 생기더라도 나 자신을 다스리고 안정을 찾기위해서 정기적으로 큰 절을 찾아가 108배를 해 보리라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일감스님 말씀대로 나를 내려놓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고 경쟁 미움 질투에서 벗어나 편한 마음으로 수양하는 방법도 기르고 싶습니다.
아침예불때 절할때는 쑤시던 몸이 108배를 할 때에는 몸이 풀려서인지 너무나도 쉽게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욕심의 덧없음을 조금씩 조금씩 깨우쳐 가면서요.
108배를 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나의 생활전선에서는 다시 태어날 수 있겠지요?
금산사가 제가 사는 전주에서 가까워서 얼마나 다행인니 hfmq니다.
오고 싶을때 서울이나 부산만큼 먼 거리가 아니니 쉬이 찾아질테니까요
오늘 집에 가서 거창히 자랑한번 해주고 부모님 설득해서 부모님도 신청해 드리고 싶습니다.
일감스님과의 대화때를 찾아서요.
짧았지만 정말 좋은 경험 하고 돌아갑니다.
애써주신 자원봉사자님들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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