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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조계종 장학위원장 보광스님

2010/07/29 20:28


스님들의 면학 풍토를 다지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7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위원장 보광스님(동국대 교수, 중앙종회의원)을 비롯한 11명의 장학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장학위원회는 승가교육진흥위원회 산하 기구로 지난 6월 제정 공포된 ‘장학금 지급 및 관리에 관한 령’에 따라 장학승 선발 및 장학금 지급 등을 심의.결정한다. 임기는 2년이다.


 


 


“장학특전 대폭 확대 고무적


  


  종단 인재양성 위해 최선”





장기적 차원 미래불사

기초학문 전공자 주목


 


장학위원장 보광스님〈사진〉은 “제33대 집행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스님들에 대한 장학특전이 대폭 확대돼 고무적”이라며 “종단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은사 스님이나 문중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스님의 경우 유학생활이 막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불교권 국가의 경우 스님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극히 제한적입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해 중도에 공부를 포기하고 귀국하는 사례도 많이 봤습니다. 다행히 종단의 장학사업 확대와 장학위원회 출범으로 스님들이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학문에 매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신라시대의 원효스님과 의상스님과 같은 뛰어난 구법승을 이 시대에 배출하기 위해 장학위원 스님들과 열심히 뛸 것입니다.”

‘장학금 지급 및 관리에 관한 령’에 의거해 장학금의 액수가 대폭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합리적이고 정확하게 책정해야 한다는 게 스님의 입장이다. 해외유학 경험을 갖고 있어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으리라 여겨지는 중진 스님들을 장학위원으로 위촉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보광스님은 “지원의 초점은 종단의 미래불사에 참여하는 전공자에게 맞출 것”이라며 “누구를 어디에 그리고 어떻게 유학을 보낼 것인가에 대해 장학위원 스님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간에서 유행한다는 이유로 특정학문 지원에만 치중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불교 기초학문에 대한 관심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불교신문 2645호/ 8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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