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팔경’의 비경을 찾아…내소사 템플스테이로

작성일 2019-07-11 오후 4:44:05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3

변산팔경의 비경을 찾아내소사 템플스테이로

직소폭포, 저녁 사찰 종소리와 산사의 고요함을 한눈에

 

모두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때. 길게 여행하긴 버겁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도 싫다면, 한적한 산사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모처럼의 시간을 아무 데서나 보낼 수는 없다. 시원한 숲과 계곡,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너그러운 해안길이 반기는 곳, 서해 낙조가 아름다운 곳, 변산팔경을 간직한 부안군 내소사가 제격일 것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권역의 내소사는 서해를 마주한 사찰이다. 구불구불한 해안선과 곰소만으로 둘러싸인 길을 지나 사찰 입구로 들어서면 빽빽한 전나무 숲길이 여행자를 반긴다.

 

사찰로 들어서면 빛바랜 대웅보전이 서 있다. 모든 것은 변하는 법, 무상한 세월에 순응한 듯한 단청과 꽃문살은 그 어느 곳에도 가식이 없어, 머무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내소사의 절경을 제대로 알려면 하룻밤을 보내봐야 한다.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아들고 온전히 사찰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저녁 6. 경내에 울리는 종소리를 듣고 있으면 왜 내소사 종소리를 변산팔경으로 칭했는지 알게 된다. 서해 낙조는 또 어떤가. 어슴푸레해지는 저녁이 붉게 물드는 바다와 만날 때, 영원이란 이런 것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른 새벽이면 직소폭포로 가보자. 높이 30m에서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는 용이 살았다던 용소가 있다. 나무와 절벽, 암벽으로 이어진 신비로운 그 전설의 길을 따라 걸어보자.

 

내소사 템플스테이는 변산팔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직소폭포를 가보는 트래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때에 따라 서해 바닷가를 걸어보는 해안 트래킹도 이뤄진다. 새벽이슬과 함께 산길을 걸으며 근심도, 스트레스도 모두 내려놓아보자.

 

이렇게 이번 여름은 일상의 고민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가져보자. 내소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조용한 산사에서 쉬면서 산과 바다, 변산팔경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