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장사

  • 주소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471번길 190
  • 전화 : 031-871-0101

독서모임(5주년 특집)

작성일 2017-12-19 오후 7:08:11 | 작성자 | 조회수 797



안녕하세요. 한복독서가 입니다. 6월달은 독서모임에 조금 특별한 달이었어요. 바로 독서모임이 시작한지 벌써 5주년이 되는 달이었답니다. 한복독서가가 2012년 말 부터 시작을 했으니 5년 중에 4년을 함께한 셈이 되더라구요. 그동안 처음부터 쭉 같이 와주신 분들도 있고, 중간에 사정이 생겨서 못오시는 분들도 있고, 새로 오신분들도 있고 ..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지난 5년간을 되돌아보기 위해서 그간 있었던 사진들을 돌려보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복독서가에게도, 독서모임도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5년을 더 잘 꾸려나가서 10주년에는 1박2일 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한복독서가의 6월달 독서모임
이달의 독서책 : 아웃풋 독서법(이세훈 지음) 북포스 / 명상 요가 10분(신승철.임태우 지음) 중앙생활사
장소 : 경기도 양주 육지장사


5주년 모임 공지 & 육지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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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서모임은 5주년이라 1day 템플스테이로 진행이 되는데 10시까지 맞추어 가야 하는 거리가 멀어서 8시부터 출발 했어요. 네비게이션에서 1시간 거리라고 했지만, 올라가는 길이 조금 험해서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입구에서 차를 대고 걸어올라가면 오래 걸려서 오른쪽 길로 나 있는 찻길로 더 올라갔더니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었어요. 걸어올라갔더라면 한참을 힘뺐을듯...

이곳이 1day 템플스테이를 할 곳. 1층은 식당으로 쓰이고 2층엔 개별룸이 있었고, 3층에서 진행했어요. 3층 너무 좋아요... 시원한 바람에 바닥도 너무 좋고


다 함께 기념촬영

10시가 조금 넘자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제일 먼 곳에서 와 주신 현답님은 거의 새벽에 출발을 하셨더라구요. 5주년이라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어요.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시고 오랫동아 뵈어왔던 분들도 계셔서 정말 좋았어요.


템플스테이 안내 및 육지장사 소개 & 주지스님과의 차담시간
육지장사 소개와 템플스테이는 저작권 때문에 사진에서 제외했습니다.
엄청 시원함! 에어컨 불필요.

3층에 올라오니 큰 창문 두개를 열었을 뿐인데 시원한 바람이 온몸 가득 훑고 지나갔어요. 바닥이 폭신하고 대자리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좋았어요. 이윽고 육지장사 팀장님의 템플스테이 안내와 함께 육지장사에 대한 소개를 했어요. 템플스테이에 필요한 간단한 예절이 담긴 비디오도 시청했는데 너무 잘 만들어져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혹시라도 저작권에 문제가 될까봐 사진은 올리지 않으려합니다. ^^;;

돈주고도 얻기힘든 주지스님 차담

이번에 1day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가장 기대되었던 시간이에요. 무려 주지스님과의 차담이라니....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까페지기님과 정지윤교수님이 얼마나 힘써주셨는지 느낀 부분이었어요. 한 분씩 차를 내어드리고 싶었지만 사람이 많았던 관계로 미리 준비된 메밀차로 인해 아쉬움이 있었다는 주지스님의 말씀이 더 감사히 느껴졌어요.

[주지스님의 차담 내용 요약]
우리가 가진 삼독(탐내다, 성내다, 어리석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리가 마음을 내려놓음으로써 이러한 삼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절에서는 삼독을 다스리기 위해서 수행을 하고 우리는 이러한 삼독을 다스리기 위해서 108염주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삼독을 다스리고 마음을 수행하자 라고 하셨답니다.


108염주 만들기
108염주 만들기&메밀차

이윽고 108염주 만들기를 진행했는데... 이런걸 은근 잘하시는(이라고 쓰고 '노가다에 특화된'이라고 느낀다)분들이 양 옆에 계시다보니... 저도 모르게 손이 빨라지더군요 ^^;;;; 중간중간 스님들께서 돌아다니시면서 도와주시기도 하고 일찍 마무리 된 사람들의 매듭을 도와주시기도 했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이 없던 점심식사

왠만하면 사진을 찍는데... 이놈의 정신이 어따 팔렸는지 먹는데 정신줄을 놔서 사진이 한개도 없네요... 저녁까지 먹었는데 어째!!! 밥 사진이 한장도 없는 것인지...

동그란 접시에 본인이 먹을 밥 , 반찬을 담았는데 식당보살님께서 아이들을 위해서 떡볶이와 단호박 튀김을 해주셨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카레는 ... 남은 것도 싹싹 긁어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답니다. (아... 난 도대체 먹을땐 왜 정신줄이 안드로메다로 가는걸까....)


5주년 기념행사 & 독서모임
5주년 간의 발자취 동영상

점심을 먹고나서는 5주년 기념 동영상을 다 함께 시청했어요. 그간의 사진들을 보는데 어디에 갔던 것인지 바로바로 생각이 나더군요. 정말 뭐라 말 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답니다.

아이들의 뽐내기시간

가족 독서모임의 가장 큰 장점인 아이들의 장기자랑 시간. 리코더를 불기도 하고, 영어 스피치를 하기도 하고 마술묘기를 보이기도 하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아낌없이 내보일 수 있는 시간이 저는 너무 좋아요. 흔히 어른들만 모이는 독서모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가족독서모임에서는 가능하거든요.

5월 미션 성공에 따른 선물

5월달 독서모임을 할 때 각자 미션을 수행해서 발표하자고 했었는데. 이번 달에 발표 할때 미션성공을 해서 책 선물을 받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_^

이달의 독서

이번달 지정 독서는 <아웃풋 독서법> 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이야기 하던 중에 공감가는 내용을 각자 이야기 하기로 했었는데, 신랑이 '북콜렉터'라는 단어를 이야기 하면서 제가 떠오른다고 하더라구요. '아... 내가 그랬었나?' 하는 반성도 해봅니다. 이미 아웃풋 독서를 하고 계신 많은 회원님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저 스스로도 반성을 많이 했답니다.

책선물을 받다

이번에도 책선물을 받았어요. 신랑에게는 <디지털 파괴> , 저에게는 <유대인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 이번에 새로 참석한 청별이에게는 <달리는 CEO의 자기경영 노하우> 책을 선물 받았답니다.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 ^-^


설레스님의 명상수업
네팔에서 오신
우리말을 기똥차게
잘하시는 선례스님

이후에는 네팔에서 오신 선례스님과 함께하는 명상수업을 진행하였는데, 네팔에서 오신 스님이시지만 우리말이 아주 능숙하셔서 진행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이 시간이 점심먹고 한참 졸리던 시간인데다가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매우 피곤했었는데, 선례스님과 호흡명상을 끝마치고 났더니 눈이 맑아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2부 / 온구 체험, 저녁 공양, 육지장사 둘러보기

1부를 마치고 나니 벌써 시간이 4시가 넘었길래 다른 일정으로 바쁘신 분들은 먼저 떠나시고 남은 분들만 배에 온구를 대고 누워있는 온구체험을 했어요. 따끈따끈한 옥돌을 배꼽아래 손가락 세마디 지점쯤에 대고 있으니 그동안의 피로가 풀어지면서 노곤노곤 해진다고 하더라구요. 한복독서가는 임신극초기이기 때문에 온구체험을 손과 어깨를 푸는 것으로 대신했는데, 목뒤쪽으로 어깨까지 승모근이 노곤노곤해지면서 저도모르게 잠이 들었더라구요. 옆에서 깨우지 않았으면 그대로 꼴까닥 죽은듯이 잠들었을꺼에요.
이후 저녁 공양을 마치고 육지장사 내부를 팀장님께서 안내를 해주셨어요.

법성계도를 밟으면서 길을 찾아보기도 했고

범종을 치면서 소원도 빌었고

108범종을 울리며 범종소리가 인간계/축생계/아수라계까지 들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했답니다. 최근에 대고모할머니께서 향년 90세가 넘으신 나이에 돌아가신터라 더더욱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범종을 쳤어요.

육지장사 : 여섯분의 지장보살을 모신 절

육지장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여섯분의 지장보살을 모신 절이라고 했는데, 역시 내부에 들어가보니 지장보살님이 여섯분이 계시고 오른쪽으로 산신을 모시는 곳이 있었어요. 보통 다른 절은 왼쪽이 산신을 모시고 오른쪽이 명부전을 만들던데 여긴 위치가 달라서 약간 갸웃 하긴 했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저수지 둘레길 걷기

인사를 마치고 나와서 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갖었어요. 생각보다 물이 많이 말라서 좀 아쉬웠지만  걷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답니다.


다시 서울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벌써 해가 뉘엇뉘엇 지는 시간이었어요. 7시가 넘었더라구요. 이렇게 빨리 지났나 싶을 정도로 하루가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누워서 잠들었구요.